성장하는 관절염 치료제 시장…천연물 신약 비중 커질까

발행날짜: 2025-03-28 05:20:00
  • 정우신약, 슬관절염 치료 ChondroT정 임상3상 승인
    기존 품목도 변화 지속…소유권 이전‧품목 확대 등

고령화 시대 에 접어들면서 관절염 치료제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자 천연물 신약에 대한 관심도 다시 커져가고 있다.

추가로 개발에 나서는 제약사들이 늘고 있는데다 과거 천연물 신약 허가를 받았던 품목에 대한 제네릭에 도전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정우신약이 'ChondroT정'의 임상 3상을 승인 받았다.

이번 임상 3상은 퇴행성 슬관절염에 대한 ChondroT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12주간의 임상시험이다.

관심을 끄는 것은 이번에 임상에 돌입한 'ChondroT정'이 정우신약이 개발 중인 천연물 신약이라는 점이다.

정우신약은 'ChondorT'에 대한 임상을 꾸준히 진행해왔으며 지난 2021년 원기술처인 동신대산학협력단으로부터 'ChondroT'의 특허기술을 양도 받았다.

또한 지난 임상 2상에서도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으며, 이번에 임상 3상에 돌입, 천연물 신약으로 허가를 추진하고 있는 것.

여기에 천연물 신약 중에는 이미 관절염과 관련한 품목들이 다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이미 국내에는 '조인스', '레일라', '신바로' 등 골관절염 치료를 위한 천연물 신약이 허가를 받아 국내에 판매 중이다.

골관절염 치료제로 허가 받은 천연물 신약 조인스와 레일라 제품사진.

이들 천연물 신약은 골관절염 치료 등으로 여전히 활발히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도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GC녹십자에서 개발한 골관절염 치료제 '신바로'의 경우 대원제약과 자산양수도계약을 체결, 소유권이 이전됐다.

또한 한국피엠지제약이 개발한 '레일라'의 경우에도 세레콕시브와 조합한 복합제를 내놓으며 다시 성장세를 타고 있다.

주사제인 '아피톡신' 역시 원 개발사인 아피메즈가 지난 2021년 비씨월드제약과 공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재판매를 추진했다.

또 최근에는 당초 첫 허가를 받았던 구주제약과 유니메드제약에서 관련 품목을 추가로 허가 받기도 했다
.
이같은 변화는 결국 고령화의 따라 관절염 환자들이 증가하는데다, 장기간 처방이 필요해, 상대적으로 부작용 우려가 다소 낮은 천연물 신약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우신약 역시 현재는 6조원에 달하는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 천연물의약품 시장 규모는 작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정우신약은 사업보고서에서 "임상 3상을 국내에서 성공할 경우 부작용이 거의 없고 약리기전이 항염치료 등 매우 다양하며 치료효과가 우수해 추가 규모로 성장가능성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정우신약이 천연물 신약의 임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 새로운 변화를 이끌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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