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트릭스, 동남아 진출 순풍…현지 AX 기조에 힘

발행날짜: 2026-04-09 11:52:39
  • 인도네시아 보건부, '바이탈케어'에 의료기기 허가 결정
    현지 의료 혁신 전략 'DHTS' 발맞춰 시장 선점 가속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대표 김광준)가 인도네시아 진출 기반을 확보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디지털 의료 혁신 기조에 힘입어,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에이아이트릭스는 인도네시아 보건부(MoH)로부터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의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에이아이트릭스 'AITRICS-VC(바이탈케어)'가 인도네시아 보건부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

바이탈케어는 병원 내 전자의무기록(EMR)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의 상태 악화를 조기에 예측하는 의료 AI 솔루션이다. 일반 병동에서는 ▲급성 중증이벤트(사망, 중환자실 전실, 심정지) ▲패혈증 ▲심정지 발생 위험을 예측하고, 중환자실에서는 ▲사망 위험을 예측해 의료진이 위험 상태에 놓인 환자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최근 '2025~2029 디지털 의료 혁신 전략(DHTS)'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통합 보건 데이터 플랫폼 '사투세햇(SATUSEHAT)'을 중심으로 스마트 병원 구축과 AI 기반 독립형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 도입 확대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최대 인구를 보유한 인도네시아는 디지털 헬스케어 인프라 구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전국 단일 의료 데이터 플랫폼을 중심으로 의료기관 간 데이터 연계와 상호운용 체계가 구축되며 의료 AI 도입 환경도 확대되는 상황이다.

이런 정책 흐름 속에서 에이아이트릭스가 허가를 받아내며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은 것. 바이탈케어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베트남, 홍콩에 이어 이번 인도네시아까지 총 5개국에서 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이를 토대로 추가 해외 시장 확대를 이어갈 방침이다.

에이아이트릭스 김광준 대표는 "이번 허가는 단순한 시장 진입을 넘어 바이탈케어가 다양한 의료 환경과 규제 체계에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한 성과다. 인도네시아 보건부의 디지털 의료 혁신 정책 방향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임상 데이터와 인허가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아이트릭스는 이번 허가 이후 인도네시아 현지 규제에 따른 사후관리 절차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허가 절차를 진행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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