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 독일 폐암 검진 AI 수가 수혜 가시화

발행날짜: 2026-06-19 12:06:23
  • 올해 계약 44건 돌파 전년 대비 4.4배…반복 매출 형성
    워크플로우 플랫폼으로 기술적 우위…현지 레퍼런스 확보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독일 폐암 검진 국가 건강보험 수가 적용에 발맞춰 현지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단순 병변 탐지를 넘어, 다기관 운영과 데이터 연계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유럽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19일 코어라인소프트는 올해 1분기 독일 현지 신규 병원 계약 건수는 11건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인 10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4월 12건, 5월 21건의 신규 계약이 추가돼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총 44건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코어라인소프트가 올해 1분기 독일 현지에서 11개 신규 병원과 계약하는 등 독일 폐암 검진 국가 건강보험 수가 적용 수혜가 본격화했다.

이는 전년 전체 계약 대비 4.4배에 달하는 실적이다. 특히 5월 한 달 계약 건수만 21건으로 지난해 전체 실적의 2.1배 규모이며, 유럽 법인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77% 성장했다.

이 같은 확산세는 독일의 국가 폐암 검진 제도 시행과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독일은 2026년 4월 1일부터 저선량 CT 기반 폐암 검진을 법정 건강보험 체계 안에서 공식 시행했다. 고위험 흡연군이 국가 보험 지원을 받아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현지 병원들의 솔루션 도입이 본격화됐다.

현지 시장은 병변 탐지 알고리즘뿐만 아니라 ▲영상의학과 전문의 간 이중 판독 ▲검진 품질관리 ▲장기 추적관리 ▲정보보호규정(GDPR) 기반 데이터 가명화 등 안정적인 플랫폼 운영 역량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코어라인소프트는 ▲폐결절, 만성폐쇄성폐질환, 관상동맥석회화 등을 동시 분석하는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AVIEW LCS PLUS) ▲다기관 워크플로우 운영을 지원하는 에이뷰 허브(AVIEW HUB)를 조합해 시장 내 기술적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다.

독일을 대표하는 상위 의료기관과의 협업도 주요 레퍼런스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샤리테 대학병원을 비롯해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 하노버 의과대학(MHH) 등 임상 기준이 까다로운 상급 기관에서 솔루션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샤리테 병원의 경우 폐암 검진 예약이 조기에 대부분 마감되는 등 실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유럽 상위 병원 내 시스템 진입이 향후 민간 및 지역 병원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는 평가다.

초기 계약 이후 누적되는 검진 건수에 따라 사용량 기반 과금(PPU)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를 형성해 실적 가시성도 확보했다. 단발성 판매를 벗어나 검진 주기에 맞춘 반복 매출 모델로 전환돼 장기적인 경제적 해자를 구축했다는 것. 추가 촬영 없이 기존 흉부 CT 데이터를 활용해 간질성폐질환 등 다양한 심혈관 및 폐 질환 분석으로 확장할 수 있어 의료기관의 비용 효율성도 높이는 방식이다.

현재 코어라인소프트는 독일을 거점으로 ▲이탈리아 RISP ▲프랑스 IMPULSION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EDIN ▲노르웨이 아커스후스대학병원(AHUS) TIDL 등 주요 유럽 국가의 폐암 검진 프로젝트에 참여해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독일 국가 폐암 검진 운영 수요가 본격화됨에 따라 현지 상급 병원 워크플로우 진입이 향후 시장 확산의 강력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단발성 소프트웨어 공급을 넘어 검진 주기에 맞춘 플랫폼 기반 반복 매출 모델로 전환돼 실적 안정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 시장에서 다기관 데이터 연동 및 품질관리 체계를 선점한 만큼 이를 토대로 장기적인 경쟁 우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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