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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스카이랩스 상장 첫날 고공행진…글로벌 포부

발행날짜: 2026-09-04 10:21:07 수정: 2026-09-04 11:57:55
  • 반지형 혈압계로 국내외 활동혈압검사 시장 안착 목표
    상반기 해외 매출 비중 52% 달성…생체신호 영역 확장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반지형 혈압 모니터링 기기 기업 스카이랩스가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인공지능(AI) 기반 의료데이터 생산 플랫폼으로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

스카이랩스는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1만 원에 장을 시작해 오전 10시 20분 기준 시초가 대비 95.30% 상승한 1만 9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3664억 원 규모다.

스카이랩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인공지능 기반 의료데이터 생산 플랫폼으로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

스카이랩스는 세계 최초로 반지형 혈압계를 개발한 기업이다. 단순 의료기기 제조를 넘어 자체 하드웨어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임상적 신뢰도가 높은 생체 데이터를 직접 생산하는 플랫폼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핵심 제품인 카트 비피 프로는 환자가 일상생활과 수면을 방해받지 않고 24시간 혈압 변화를 측정할 수 있는 커프리스 의료기기다. 지난 6월 기준 국내 대형 5대 병원을 비롯해 전국 2000여 곳의 병·의원에 도입됐다.

출시 이후 1년간 국내 24시간 활동혈압검사 전체 처방 건수는 기존 대비 52.7% 증가했다. 이 중 카트 비피 프로가 52.4%의 점유율을 기록해 기존 시장 대체를 넘어 전체 검사 시장의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해외 사업 역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유럽연합 의료기기 인증과 영국 의약품·보건의료제품 규제청 등록을 선제적으로 마쳤다. 최근엔 유럽 활동혈압측정 전문기업 IEM과 공급 계약을 맺고 영국·독일 등 주요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해외 매출은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스카이랩스는 앞으로 오므론헬스케어, 오츠카제약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유럽과 일본 시장을 확대하고, 미국 식품의약국 허가를 통한 현지 진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 기존 혈압계 중심에서 다중 생체신호 영역으로 제품을 다변화하고, 의료 데이터 플랫폼 카트 넷을 통해 제약 임상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스카이랩스 이병환 대표는 "상장 이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이어 축적되는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의료데이터 생산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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