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 론자와 이중 페이로드 ADC 플랫폼 공동 사업화 추진
디앤디파마텍 미국간학회 구두 발표…노바셀 코스닥 상장예심 청구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전략적으로 투자해 온 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사업화와 신약 임상, 기업공개(IPO) 등에서 잇달아 성과를 내고 있다.

14일 동구바이오제약(대표 조용준)의 주요 투자 파트너사인 큐리언트와 디앤디파마텍, 노바셀테크놀로지가 최근 국내외에서 핵심 사업 성과를 연이어 도출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곳은 동구바이오제약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혁신신약 개발기업 큐리언트다. 큐리언트는 최근 글로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론자(Lonza)와 이중 페이로드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의 글로벌 공동사업화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World ADC 2026'에서 양사가 공동 개발한 이중 페이로드 ADC 플랫폼 'SYN-duo CC'를 처음 공개했다.
SYN-duo CC는 큐리언트의 CDK7 저해제와 론자의 링커-페이로드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ADC 플랫폼이다. 양사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라이선스 아웃(기술이전) 사업을 추진하고, 제3자 기술이전에서 발생하는 선급금과 마일스톤, 로열티 등 사업화 수익을 합의된 비율로 배분할 계획이다.
디앤디파마텍도 임상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의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후보물질 '자보페그두타이드(DD01)'는 미국 내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질환(MASLD) 및 MASH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 48주 투여 분석에서 간 섬유화 개선과 MASH 소실 등 주요 조직학적 평가지표를 충족하는 유의미한 결과를 확보했다.
특히 해당 임상 결과는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간학회(AASLD) 연례학술대회(The Liver Meeting 2026)에서 최신 주요 연구(Late-Breaking Abstract, LBA)로 채택돼 구두 발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LBA 구두 발표로 선정되며 글로벌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이 장기 투자해 온 노바셀테크놀로지는 코스닥 입성 절차를 밟고 있다. 노바셀테크놀로지는 지난 9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으며,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2012년부터 노바셀테크놀로지에 투자를 이어왔으며, 올해 6월 말 기준 지분 16.8%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양사의 협력은 실질적인 파이프라인 개발로도 이어지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2월 노바셀테크놀로지로부터 펩타이드 기반 아토피 피부염 신약 후보물질 'NCP112'를 기술도입했다.
해당 물질은 국내 임상 2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마친 상태로, 향후 동구바이오제약이 후속 임상을 주도할 계획이다. 노바셀테크놀로지의 IPO 추진과 신약개발 협력이 맞물리면서 전략적 투자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그동안 동구바이오제약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바이오벤처를 발굴해 지분을 투자하는 동시에 공동 R&D와 기술도입으로 협력을 고도화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펼쳐왔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바이오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해 온 전략이 의미 있는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략적 투자와 공동 R&D, 기술도입 등 다각적인 협력을 확대해 기존 제약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성장동력을 지속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