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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R&D 투자 확대에 영업이익 감소…흑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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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날짜: 2026-10-23 12:00:00
  • 매출 전년比 17.8% 증가·영업익 22.2% 감소…CNS 성장 지속
    CP-012 임상비용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신약 개발 투자 확대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부광약품이 올해 3분기까지 주력 품목의 처방 확대와 자회사 성장에 힘입어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가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며, 투자 부담 역시 내년까지는 지속될 전망이다.

부광약품은 3분기 매출 1627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23일 부광약품은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 1627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2.2% 감소했다.

매출 성장은 주요 전략 품목의 처방 확대와 자회사 실적 개선이 견인했다.

전문의약품(ETC) 전략 품목의 원외처방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으며, 중추신경계(CNS) 전략 품목은 20% 성장했다. 특히 CNS 품목은 시장 성장률인 9%를 크게 웃도는 성장세를 보였다.

조현병 및 양극성장애 치료제 '라투다(루라시돈)'는 출시 2주년을 맞아 지난 7월 기준 누적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반면 연구개발 투자 확대는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3분기 누적 연구개발비는 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했다. 특히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파킨슨병 아침무동증 치료제 'CP-012' 임상 2상 비용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와 관련해 이재영 부광약품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CP-012 임상 2상은 자체적으로 진행하기로 한 만큼 내년까지는 불가피하게 이어질 비용 요소"라며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부광약품은 신약 개발을 통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콘테라파마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CP-012의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본격적인 임상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일 국제 파킨슨병·운동장애학회(MDS 2026)에서 CP-012의 임상 1상 데이터를 발표했으며,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학회(OTS)에서는 CP-102의 전임상 결과도 공개했다.

컨퍼런스콜에서는 CP-012의 임상 2상 주요 결과를 2028년 1분기 확인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일정도 제시됐다.

이와 함께 콘테라파마는 덴마크에서 RNA 신약 개발을 위한 신규 법인 분할 절차를 마무리했다.

부광약품은 오는 11월 24일 R&D 데이를 개최하고 신설 법인의 플랫폼 기술과 공동 연구 현황, 중장기 발전 방향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기존 사업에서도 라투다의 주요 우울장애(MDD) 적응증 확대를 위한 국내 임상 3상에 착수하는 등 제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 상태다.

아울러 부광약품은 올해 인수한 한국유니온제약의 사명을 '부광유니파마'로 변경하고 생산 정상화와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부광유니파마를 항생제·주사제 생산 기반의 제조 전문회사로 육성하고,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을 확대해 추가 매출과 영업이익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부광약품은 4분기에도 신규 품목의 처방 확대와 주요 제품의 종합병원 코딩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연구개발 투자와 생산 자회사 시너지를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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