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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국민성장펀드 1700억 조달...미국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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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날짜: 2026-11-03 10:39:59 수정: 2026-11-03 11:55:42
  • 2027년 FDA 3상 IND 제출...R&D·시설 투자
    20% 피하주사 제형 추진, 고농도 SCIG 3종 불과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 GC녹십자가 국민성장펀드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17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 확보한 자금은 미국 시장을 겨냥한 20% 고농도 피하주사형 면역글로불린(SCIG) 개발과 생산시설 투자에 투입할 계획이다.

GC녹십자 본사 전경.

GC녹십자(대표이사 허은철)는 지난 10월 29일 국민성장펀드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국민성장펀드는 바이오, 인공지능(AI), 반도체, 이차전지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민관 합동 금융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임상 3상 단계의 차세대 바이오 개발 과제도 주요 지원 분야에 포함된다.

GC녹십자는 이번 자금을 20% SCIG의 임상 3상과 생산설비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다. 202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3상 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인 정맥주사형 면역글로불린 알리글로(ALYGLO)에 이어 피하주사형 제품까지 확보해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SCIG는 면역글로불린을 피하에 투여하는 제형으로 2023년 미국 FDA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정맥주사형 면역글로불린(IVIG)과 달리 자가 투여가 가능해 치료 편의성을 높일 수 있으며 2025년 미국 수출액은 1억달러를 넘어섰다.

GC녹십자는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에서 피하주사 제형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출시된 20% 고농도 SCIG 제품은 3종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제시한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 규모는 약 144억달러(20조원)다.

신규 피하주사형 제품을 추가해 미국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국민성장펀드의 지원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우리의 글로벌 사업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알리글로에 이어 20% SCIG까지 확보해 정맥주사와 피하주사를 아우르는 면역글로불린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는 올해 큐레보 매각과 파브리병 치료제 기술수출을 통해 계약금을 확보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SCIG를 비롯한 핵심 파이프라인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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