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류마티스 질환 인식 알리기 성과
최신 치료·중개연구·인공지능·디지털 헬스 등 다뤄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류마티스학 학술대회룰 대표하는 제28차 아시아·태평양 류마티스학회 국제학술대회(APLAR 2026, 10/28~11/1)가 국내외 전문가 2700여명이 참석하면서 성황리에 성료됐다.
22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류마티스학회(APLAR)는 1963년에 설립된 6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학술단체다. 현재 32개 국가 류마티스학회를 회원으로 두고 2만5천 명 이상의 류마티스 전문의를 대표하고 있다.
이번 아시아·태평양 류마티스학회 학술대회는 '혁신적인 연구와 임상진료의 융합을 통해 류마티스학의 미래를 선도한다(Bridging Innovative Research and Patient Care: Shaping Our Future in Rheumatology)'라는 주제로 류마티스 전문의, 의사과학자, 기초연구자, 보건의료 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이번 대회에는 2,745명의 국내외 참가자가 사전 등록해 지난해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류마티스학회 국제학술대회(APLAR 2025)의 등록 인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전 세계 연구진으로부터 접수된 초록 역시 총 2,164편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사전 프로그램에 이어,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본 학술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3개의 기조 학술 세션을 비롯해 국제 공동 심포지엄, 분야별 전문분과 세션, 질환별 학술 세션, 초록 발표 및 포스터 세션, 실습형 워크숍과 제약업체 후원 심포지엄 등이 마련됐다.
첫 번째 기조 학술 세션 '류마티스질환의 최신 치료(State-of-the-Art Management of Rheumatic Diseases)'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 전신홍반루푸스, 골다공증을 주제로 일본의 쓰토무 다케우치(Tsutomu Takeuchi) 교수, 호주의 만다나 닉푸어(Mandana Nikpour) 교수, 미국의 케네스 사그(Kenneth Saag) 교수가 각각 발표했다.
두 번째 기조 학술 세션 '류마티스학의 중개연구와 인공지능(Translational Research and Artificial Intelligence in Rheumatology)'에서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쇼모 레이차우두리(Soumya Raychaudhuri) 교수의 세포 상태 분석을 통한 류마티스질환의 이해를 비롯해 축성 척추관절염에서의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류마티스질환과 디지털 헬스케어 등을 접목한 주제들이 다뤄졌다.
세 번째 기조 학술 세션 '류마티스질환 환자 진료의 질 향상(Enhancing the Quality of Patient Care in Rheumatology)'에서는 현 유럽류마티스학회 회장인 제노폰 바라리아코스(Xenofon Baraliakos) 교수와 호주 모나시대학교 레이철 부크빈더(Rachelle Buchbinder)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으며, 국내에서는 김호연 교수가 '류마티스관절염에서 1형 조력 T세포의 자가면역기전 연구: 동물모델에서 임상 진료까지(Translational Research of Th1 Autoimmunity in Rheumatoid Arthritis: From Animal Models to Clinical Practice)'를 발표했다.
아울러 아시아·태평양 류마티스학회–유럽류마티스학회 공동 심포지엄과 아시아·태평양 류마티스학회–미국류마티스학회 공동 심포지엄, 그리고 주요 류마티스질환의 연구회가 주관하는 세션도 진행됐다.
대한류마티스학회원을 비롯한 국내 연구진도 기조 학술 세션과 국제 공동 심포지엄, 분야별 전문분과 및 질환별 세션, 초록 발표 세션 등에 연자와 좌장으로 참여했다. 근골격계 초음파와 임상 리뷰 등 사전 프로그램에도 국내 전문가들이 강의와 시연, 실습 교육에 참여했다.
이신석 조직위원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에 아시아·태평양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류마티스학 전문가들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의 학술 교류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언급했으며 신기철 사무총장은 "최신 치료부터 중개연구, 인공지능과 디지털 헬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 성과와 임상 경험을 공유한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지속적인 연구 협력으로 이어지고, 궁극적으로 임상 진료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용범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사장은 "이번 아시아·태평양 류마티스학회 국제학술대회는 22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었다는 점에서 뜻 깊은 자리였다"며 "우리 류마티스학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문가들과 국제 학술 교류 및 공동 연구의 기반을 더욱 넓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