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노동조합가입 희망 전공의 탄압말라"

발행날짜: 2006-04-11 12:21:15
  • 전공의노조 준비위, 11일 성명 통해 강경 입장 밝혀

대한전공의노동조합 준비위원회(이하 전공의노조 준비위)가 병협과 수련병원 측의 노조 가입에 대한 전공의 탄압을 반발하고 나섰다.

11일 성명서를 통해 “수련병원에서 전공의를 상대로 노조 가입 또는 활동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등의 압력을 가하는 사례에 대해 강경 대처하겠다”며 입장을 밝혔다.

또한 “노조 설립을 두고 병협을 비롯한 수련병원과 전공의 간의 갈등이 가시화됨에 따라 조속히 절차를 밟아 법적으로 활동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해 조성현 전 위원장의 사퇴가 전공의노조 설립에 큰 영향이 없음을 과시했다.

대전협은 “병원으로부터 음성적으로 부당한 압력을 받는 상황은 노조의 필요성에 귀기울이기 보다 노조설립 자체에 대한 선입견으로 일관하기 때문”이라며 “2인 이상 사업장에서 노조를 만들 수 있는 시대를 역행하는 폐쇄적인 행동양식”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전공의노조 이혁 준비위원장은 “전공의노조 설립 신고서를 내는 순간부터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다”며 “노조 가입 탈퇴에 대한 어떤 압력도 고소 고발 등의 절차를 통해 병원측에 분명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공의노조 준비위 한 관계자는 “전공의노조는 대전협이라는 협의체의 한계를 뛰어넘어 전공의들의 목소리를 낼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며 “최근 전국수련부장협의회(가칭) 구성으로 전공의노조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가 있는데 전공의 노조는 이와 무관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