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PIA, 학회지원 처벌기준 ‘불명확’…“회원사 처벌 아직 미확정”
공정위 결과발표를 앞둔 다국적제약사들이 공정위를 겨냥한 문제제기를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 이규황 부회장(사진)은 15일 저녁 한 음식점에서 가진 전문지와의 간담회에서 “공정위 조사대상인 회원사들이 발표수위에 따라 이의신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이규황 부회장은 공정위 처벌기준에 대한 질문에 “공정위가 다국적제약사의 학회지원을 어디까지 불법으로 볼 것인가가 가장 핵심인 것 같다”며 “공정위의 잣대가 무엇을 근거로 하는지 알아보고 있으나 아직 명확한 기준은 모르고 있는 상태”라고 답변했다.
지난달 10개 제약사에 과징금 조치를 내린 공정위는 “GSK, 화이자, 릴리, MSD 오츠카제약 등 외자사를 포함한 7개사의 조사결과를 올해안에 발표하겠다”고 말하고 “10개사와 동일한 처벌이 내려질 것”이라며 학회지원과 PMS 등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예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규황 부회장은 “소송은 조사대상인 제약사 개별적으로 진행할 부분이나 회원사 상당수가 공정위 기준이 불명확하다는 입장”이라고 전하고 “1차 발표에서 적발한 한국 BMS의 경우, 소송의 뜻이 없음을 협회에 알린 바 있다”며 외자사들이 공정위 잣대를 우려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공정위에 적발된 회원사에 대한 협회의 조치여부는 추후 결과발표에 따라 내부적으로 논의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협회내 공정거래규약 변경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의학적 발전을 위해 의사들의 해외학회 참석이나 국내학회 지원은 마땅히 지속돼야 한다”고 전제하고 “다만, 최근 들어 수많은 학회들이 난립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급증세인 학회 후원비의 부담감을 시사했다.
이규황 부회장은 끝으로 “복지부와 제약계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외자사와 국내사를 구분하는 차별정책과 시각을 없애달라는 것”이라며 “글로벌화 시대에 차별은 있을 수 없고 바람직하지도 않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8월 취임한 이규황 부회장은 재경부와 건교부에서 20년간 공직 생활을 마치고 전경련 전무와 삼성경제연구소 부사장 등을 역임한 경제 전문가로 알려졌다.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 이규황 부회장(사진)은 15일 저녁 한 음식점에서 가진 전문지와의 간담회에서 “공정위 조사대상인 회원사들이 발표수위에 따라 이의신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이규황 부회장은 공정위 처벌기준에 대한 질문에 “공정위가 다국적제약사의 학회지원을 어디까지 불법으로 볼 것인가가 가장 핵심인 것 같다”며 “공정위의 잣대가 무엇을 근거로 하는지 알아보고 있으나 아직 명확한 기준은 모르고 있는 상태”라고 답변했다.
지난달 10개 제약사에 과징금 조치를 내린 공정위는 “GSK, 화이자, 릴리, MSD 오츠카제약 등 외자사를 포함한 7개사의 조사결과를 올해안에 발표하겠다”고 말하고 “10개사와 동일한 처벌이 내려질 것”이라며 학회지원과 PMS 등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예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규황 부회장은 “소송은 조사대상인 제약사 개별적으로 진행할 부분이나 회원사 상당수가 공정위 기준이 불명확하다는 입장”이라고 전하고 “1차 발표에서 적발한 한국 BMS의 경우, 소송의 뜻이 없음을 협회에 알린 바 있다”며 외자사들이 공정위 잣대를 우려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공정위에 적발된 회원사에 대한 협회의 조치여부는 추후 결과발표에 따라 내부적으로 논의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협회내 공정거래규약 변경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의학적 발전을 위해 의사들의 해외학회 참석이나 국내학회 지원은 마땅히 지속돼야 한다”고 전제하고 “다만, 최근 들어 수많은 학회들이 난립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급증세인 학회 후원비의 부담감을 시사했다.
이규황 부회장은 끝으로 “복지부와 제약계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외자사와 국내사를 구분하는 차별정책과 시각을 없애달라는 것”이라며 “글로벌화 시대에 차별은 있을 수 없고 바람직하지도 않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8월 취임한 이규황 부회장은 재경부와 건교부에서 20년간 공직 생활을 마치고 전경련 전무와 삼성경제연구소 부사장 등을 역임한 경제 전문가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