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환자 유치도 한 걸음부터"

발행날짜: 2008-03-21 07:39:21
  • 가톨릭, 새병원 개원 앞두고 이미지 제고 구슬땀

"강남성모병원도 외국인 환자 잘 모셔요"

최근 강남성모병원이 외국인환자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확산되자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각국의 대사관들을 통해 국내 외국인들의 커뮤니티에 강남성모병원의 시설과 장점을 알리는 동시에 의료진과 간호사들에게 영어강좌를 실시하는 등 환자 유치에 발벗고 나선 것.

특히 최근에는 외국환자를 위한 핫라인(응급전화 080-553-0911)를 개통, 응급실 의료진들이 환자 내원시 미리 질환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조치해 관심을 끌고 있다.

아울러 이번에 개설된 핫라인도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호주, 이탈리아 등의 대사관을 통해 외국인단체에 알려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의료원 관계자는 "외국인환자가 핫라인으로 연락하면 응급실의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미리 알게 돼 보다 빠르게 진료받을 수 있다"며 "강남성모병원의 외국인환자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외국인환자가 보다 빠르고 편하게 병원을 이용하도록 핫라인을 개통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외국인환자들을 살피는 자원봉사단체도 구성했다.

오는 2009년 서울성모병원 개원을 앞두고 외국인 환자들에게 가톨릭병원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자는 취지다.

이번에 구성된 자원봉사 대원은 총12명으로 미국, 캐나다, 중국, 벨기에, 아일랜드 등의 국적을 가진 외국인을 비롯, 외국 체류 경험이 있는 가톨릭대 의대생과 간호대생 등이다.

이들은 영어, 불어, 독일어, 스페인어, 이태리어, 일어, 중국어 등에 능통해 외국인 환자가 병원에 내원시 진료안내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의료원 관계자는 "향후 휴대전화를 통해 17개 언어를 통역하는 자원봉사단체인 BBB(Before Babel Brigade)와도 MOU를 맺을 계획"이라며 "영어나 한국어를 못하는 외국인이 병원에 오더라도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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