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집회, "회원 1인당 1백만원씩 낼 각오 해야"
김재정 대한의사협회장은 2월 집회를 시작으로 해서 4월 총선을 겨냥해 이뤄지는 올해 투쟁을 위해서는 100억원의 투쟁자금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회원들이 한 사람당 1백만원씩의 기금은 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경남 마산시 사보이호텔에서는 전국 시도의사회장단 긴급회의에 이어 곧바로 경남의사회 궐기대회와 회원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됐다.
등록된 각 지역 대표만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의약분업이 하나의 거대한 부실 건축물이며 각종 탄압과 유혹에 못이겨 이를 받아들인 의사들이 이 건물의 입주민"이라는 이원보 경남의사회장[사진]의 인상적인 연설로 문을 열었다.
격려사에 나선 김재정 의협회장은 "자유는 거저 얻어지지 않는다(Freedom is not free)"는 말을 상기시키며 "회원 여러분이 피를 흘려야 투쟁에 승리할 수 있다"며 집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최근 평일 집회에 대한 논란에 대해 언급하면서 "일단은 일요일에 먼저 집회를 열되, 이번에 손자와 며느리까지 가족들을 다 모아서 강력한 힘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회원들의 참여를 강하게 독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한성 서울시의사회장과 김대헌 부산시의사회장을 비롯해 12개 시도의사회장이 참석했다.
김재정 회장은 궐기대회에 이어 곧바로 이어진 회원과의 대화를 통해 현재까지 의협이 구상하고 있는 투쟁 방향에 대해 회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했다.
먼저 투쟁기금 마련방안을 묻는 박양동 창원시 의사회장의 질문에 대해 김 회장은 회원 1인당 1백만원씩 낼 각오를 해서 적어도 1백억원은 모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은 "이번(총선)에 정치세력화 하고 투쟁하려면 모든 회원들이 1인당 백만원씩은 내야한다"면서 "이번 투쟁이 성공하지 못하면 (자신의) 임기 내에 투쟁의 결과는 안 나오므로, 적어도 1백억원 이상은 거둬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만섭 진주시의사회 의무이사는 "과거처럼 시도의사회가 투쟁의 발목을 잡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이번 투쟁 전에 지역의사회장의 사직서를 받던지 아니면 (의협회장이) 직권정지할 수 있는 각서를 받아놓을 용의가 없냐"고 질의했다.
이에 김 회장은 "집회 시기를 평일로 정한 것은 시도의사회장이 딴지를 건 것이 아니다"며 이번 집회는 총선 이후 국회를 통해서 의료제도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한 장기적 복안임을 설명했다. 그리고 "자신은 시도의사회장 자리를 뺏을 권한이 없으므로 (시도의사회장들이) 잘못하는 것이 있으면 여러분이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김회장은 국민의 의사들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극복하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 대해 "우리 싸움은 좌익과 우익의 싸움"이라면서 "단일 공단이 보험자로 있는 공산주의 제도에 대해 비판하는 (우익세력의) 국민들이 많이 있으므로 이들과 함께 싸워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대학교수들과 대학병원장들을 모아서 '양심대로 진료해서는 병원수익을 올릴 수 없다'는 양심선언을 하도록 하라"는 이원보 경상남도 의사회장의 주문에 대해 "전력노출이므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교수들과 많은 접촉을 하고 있으며 교수들의 호응도는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10일 경남 마산시 사보이호텔에서는 전국 시도의사회장단 긴급회의에 이어 곧바로 경남의사회 궐기대회와 회원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됐다.
등록된 각 지역 대표만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의약분업이 하나의 거대한 부실 건축물이며 각종 탄압과 유혹에 못이겨 이를 받아들인 의사들이 이 건물의 입주민"이라는 이원보 경남의사회장[사진]의 인상적인 연설로 문을 열었다.
격려사에 나선 김재정 의협회장은 "자유는 거저 얻어지지 않는다(Freedom is not free)"는 말을 상기시키며 "회원 여러분이 피를 흘려야 투쟁에 승리할 수 있다"며 집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최근 평일 집회에 대한 논란에 대해 언급하면서 "일단은 일요일에 먼저 집회를 열되, 이번에 손자와 며느리까지 가족들을 다 모아서 강력한 힘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회원들의 참여를 강하게 독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한성 서울시의사회장과 김대헌 부산시의사회장을 비롯해 12개 시도의사회장이 참석했다.
김재정 회장은 궐기대회에 이어 곧바로 이어진 회원과의 대화를 통해 현재까지 의협이 구상하고 있는 투쟁 방향에 대해 회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했다.
먼저 투쟁기금 마련방안을 묻는 박양동 창원시 의사회장의 질문에 대해 김 회장은 회원 1인당 1백만원씩 낼 각오를 해서 적어도 1백억원은 모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은 "이번(총선)에 정치세력화 하고 투쟁하려면 모든 회원들이 1인당 백만원씩은 내야한다"면서 "이번 투쟁이 성공하지 못하면 (자신의) 임기 내에 투쟁의 결과는 안 나오므로, 적어도 1백억원 이상은 거둬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만섭 진주시의사회 의무이사는 "과거처럼 시도의사회가 투쟁의 발목을 잡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이번 투쟁 전에 지역의사회장의 사직서를 받던지 아니면 (의협회장이) 직권정지할 수 있는 각서를 받아놓을 용의가 없냐"고 질의했다.
이에 김 회장은 "집회 시기를 평일로 정한 것은 시도의사회장이 딴지를 건 것이 아니다"며 이번 집회는 총선 이후 국회를 통해서 의료제도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한 장기적 복안임을 설명했다. 그리고 "자신은 시도의사회장 자리를 뺏을 권한이 없으므로 (시도의사회장들이) 잘못하는 것이 있으면 여러분이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김회장은 국민의 의사들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극복하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 대해 "우리 싸움은 좌익과 우익의 싸움"이라면서 "단일 공단이 보험자로 있는 공산주의 제도에 대해 비판하는 (우익세력의) 국민들이 많이 있으므로 이들과 함께 싸워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대학교수들과 대학병원장들을 모아서 '양심대로 진료해서는 병원수익을 올릴 수 없다'는 양심선언을 하도록 하라"는 이원보 경상남도 의사회장의 주문에 대해 "전력노출이므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교수들과 많은 접촉을 하고 있으며 교수들의 호응도는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