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행, 거취 확실히 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발행날짜: 2007-05-24 07:48:45
의협회장 보궐선거 후보등록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일부 출마 예정자들은 사실상 선거운동에 뛰어든 상태다. 경만호 전 서울시의사회장과 윤창겸 경기도의사회장은 출사표를 냈다. 이번 선거는 최소한 4명 이상의 후보가 나서 각축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선관위 확인결과 23일 현재 5장의 후보등록신청서가 교부됐다고 한다.

그런데 아직도 안개속에 있는 사람이 있다. 김성덕 의협회장 직무대행이 주인공이다. 후보 등록일인 28일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말대로 여전히 알송달송한 발언으로 궁금증만 증폭시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계 분위기는 조금씩 출마 쪽으로 기울고 있다. 특히 김 대행이 22일 광주광역시를 시작으로 잡아놓은 지방방문 일정을 전격 취소한 것을 두고 출마 결심을 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전개되고 있는 만큼 김 대행은 이쯤에서 입장을 확실히 정리해야 한다. 사전선거운동 의혹을 받은 직역단체장들과의 회동, 그리고 김 대행의 출마와 관련한 무성한 소문과 추측들은 가뜩이나 어지러운 의료계에 더 큰 혼란을 가져다주고 있다. 직무대행의 역할을 볼 때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다.

이번에 치뤄지는 의협 보궐선거는 뿌리부터 흔들린 의협을 바로잡아야 하는 중대 역할자를 뽑는 자리다. 김 대행이 입장을 확실히 정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그래야만 공명선거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하자없는 새 회장을 뽑는데도 보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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