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보고 500억원 이상 20개사 중 16곳 감소
쌍벌제, 공정경쟁규약 등 계속된 정부 규제 강화로 국내 제약사들의 판관비율이 예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 케이스에 걸릴 것을 우려한 업체들이 너도 나도 판관비 통제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리베이트성 영업을 통해 매출 신장을 꾀한다는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는 일부 중소제약사들 역시 판관비율이 줄은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쏠린다.
이는 <메디칼타임즈>가 15일까지 금융감독원에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매출액 1000억원 이상 9개사, 50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 11개사, 총 20개사를 분석한 결과다.
1000억원 이상 기업은 녹십자, 동아·중외·광동제약, 유한양행, 제일약품, 종근당, 한독약품, 동화약품이, 50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은 대원·동국·유나이티드·이연·환인·명문제약, 영진·안국·현대약품, 종근당바이오, 한올바이오파마가 포함됐다.
한미약품, LG생명과학, 보령제약 등 주요 상위 3개사는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먼저 1000억원 이상 기업의 판관비율은 동화약품을 제외하고는 모두 감소했다.
녹십자가 상반기 17.5%의 판관비율로 전년 같은 기간과 견줘 7.5%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이어 중외제약(-4.94%), 유한양행(-3.75%), 제일약품(-3.63%), 동아제약(-1.88%), 종근당(-1.79%), 한독약품(-1.23%), 광동제약(-0.3%) 순이었다.
반면 동화약품은 올 상반기 판관비율이 41.81%로, 작년(36.48%)보다 5.33% 증가, 눈길을 끌었다.
이 회사의 매출액은 2009년 921억원에서 올해 1026억원으로, 판관비는 336억원에서 429억원으로 늘었다.
중소제약사 역시 상위제약사와 흐름을 같이 했다. 11개사 중 3곳을 제외하고 모두 판관비율이 줄은 것.
업체별로는 영진약품, 명문제약, 대원제약 등 3개사의 판관비율이 크게 줄었다. 각각 -6.33%, -5.52%, -5.15% 감소했다.
유나이티드제약(-1.3%), 안국약품(-1.18%), 동국제약(-1.12%), 한올바이오파마(-0.41%) 등 4개사도 소폭이지만 판관비율이 줄었다.
반면 현대약품은 판관비 자체는 작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매출액이 줄면서 판관비율이 6% 이상 증가했다.
업계는 이같은 현상을 두고 자정 운동 노력의 결과라고 입을 모으면서도, 판관비율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과오는 없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국내 상위 A사 관계자는 "절대적인 기준으로 판관비율을 내세울 수는 없지만, 어느정도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국내 중소 A사 관계자도 "판관비율을 놓고 절대적으로 리베이트성 영업을 했다 안했다는 판단할 수 없지만 전체적으로 판관비율이 줄었다는 것은 어느정도 자정 노력을 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판관비율은 매출액 증감에 따라 좌지우지되기 때문에 절대적인 기준은 될 수 없다"며 지나친 확대해석은 경계했다.
실제 판관비에 비해 매출이 크게 늘은 기업과 판관비는 예년과 비슷한데 매출이 줄은 기업은 후자가 판관비율이 높게 나타날 수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 일부 제약사가 시장형실거래가제와 쌍벌제가 시행되기 전 과도기를 틈타, 일부 제약사들이 리베이트 제공을 통한 매출 신장을 추구하고 있다며 강력히 대응할 뜻을 밝힌 바 있다.
특히 리베이트성 영업을 통해 매출 신장을 꾀한다는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는 일부 중소제약사들 역시 판관비율이 줄은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쏠린다.
이는 <메디칼타임즈>가 15일까지 금융감독원에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매출액 1000억원 이상 9개사, 50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 11개사, 총 20개사를 분석한 결과다.
1000억원 이상 기업은 녹십자, 동아·중외·광동제약, 유한양행, 제일약품, 종근당, 한독약품, 동화약품이, 50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은 대원·동국·유나이티드·이연·환인·명문제약, 영진·안국·현대약품, 종근당바이오, 한올바이오파마가 포함됐다.
한미약품, LG생명과학, 보령제약 등 주요 상위 3개사는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먼저 1000억원 이상 기업의 판관비율은 동화약품을 제외하고는 모두 감소했다.
녹십자가 상반기 17.5%의 판관비율로 전년 같은 기간과 견줘 7.5%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이어 중외제약(-4.94%), 유한양행(-3.75%), 제일약품(-3.63%), 동아제약(-1.88%), 종근당(-1.79%), 한독약품(-1.23%), 광동제약(-0.3%) 순이었다.
반면 동화약품은 올 상반기 판관비율이 41.81%로, 작년(36.48%)보다 5.33% 증가, 눈길을 끌었다.
이 회사의 매출액은 2009년 921억원에서 올해 1026억원으로, 판관비는 336억원에서 429억원으로 늘었다.
중소제약사 역시 상위제약사와 흐름을 같이 했다. 11개사 중 3곳을 제외하고 모두 판관비율이 줄은 것.
업체별로는 영진약품, 명문제약, 대원제약 등 3개사의 판관비율이 크게 줄었다. 각각 -6.33%, -5.52%, -5.15% 감소했다.
유나이티드제약(-1.3%), 안국약품(-1.18%), 동국제약(-1.12%), 한올바이오파마(-0.41%) 등 4개사도 소폭이지만 판관비율이 줄었다.
반면 현대약품은 판관비 자체는 작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매출액이 줄면서 판관비율이 6% 이상 증가했다.
업계는 이같은 현상을 두고 자정 운동 노력의 결과라고 입을 모으면서도, 판관비율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과오는 없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국내 상위 A사 관계자는 "절대적인 기준으로 판관비율을 내세울 수는 없지만, 어느정도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국내 중소 A사 관계자도 "판관비율을 놓고 절대적으로 리베이트성 영업을 했다 안했다는 판단할 수 없지만 전체적으로 판관비율이 줄었다는 것은 어느정도 자정 노력을 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판관비율은 매출액 증감에 따라 좌지우지되기 때문에 절대적인 기준은 될 수 없다"며 지나친 확대해석은 경계했다.
실제 판관비에 비해 매출이 크게 늘은 기업과 판관비는 예년과 비슷한데 매출이 줄은 기업은 후자가 판관비율이 높게 나타날 수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 일부 제약사가 시장형실거래가제와 쌍벌제가 시행되기 전 과도기를 틈타, 일부 제약사들이 리베이트 제공을 통한 매출 신장을 추구하고 있다며 강력히 대응할 뜻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