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 코로나 변이주 대응 '범용 백신' 개발

발행날짜: 2021-12-22 09:16:31
  • 코로나, 사스 포함 사베코바이러스 표적으로 한 백신 개발 착수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제기구와 협력해 코로나와 변이주가 속한 바이러스 계열을 예방할 수 있는 '범용 백신' 개발에 나섰다.

SK바이오사이언스 전경.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코로나 백신 'GBP510'의 플랫폼을 활용해 '사베코바이러스(sarbecovirus)'를 표적으로 한 백신 개발에 착수,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로부터 초기 연구개발비 약 600억원을 지원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사베코바이러스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코로나,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 등과 그에 관련된 변이주가 이 계열에 속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개별 백신이 아닌 사베코바이러스 계열 전체에 유효한 백신을 개발해 향후 관련 바이러스와 변이주를 한번에 예방하는 광범위한 대응 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높은 시장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베코바이러스 백신 개발의 비임상, 임상 1/2상, 공정 및 분석법 개발 등에 CEPI의 지원금을 활용하게 된다.

CEPI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베코바이러스 백신 후보물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후 개발이 완료되면 수억회 접종 물량을 전 세계에 공급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현재 임상 3단계에 있는 GBP510의 개발을 진행하며 보여준 SK의 검증된 기술력과 생산 시스템, 이에 대한 CEPI의 두터운 신뢰가 이번 추가 협력으로 이어졌다"며 "코로나가 각종 변이로 지속되며 인류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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