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사 다수 복합 4제 경쟁 속 3제 새 조합도 참전
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새 조합 추가
셀트리온제약이 새로운 조합으로 내놓은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가 급여 등재를 예고해, 경쟁이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이미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는 물론 4제 복합제가 다수 시장에 존재하는 만큼 앞으로 어떤 지위를 확보할지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일부개정고시안’을 행정예고했다.
이 안에서 주목되는 점은 고혈압치료제 + 고지혈증 치료제 복합경구제에 기준이 변경됐다는 것.
이는 기존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에 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가 추가된 것이다.
이같은 변경은 셀트리온제약이 새롭게 허가 받은 ‘암로젯정’이 급여 등재 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해당 품목은 셀트리온제약이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5월 허가 신청을 진행, 11월 말 허가를 받았다.
이에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의 새로운 조합이 허가 후 약 3개월여만에 시장에 등장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고혈압+고지혈증 3제의 경우 CCB계열의 암로디핀에 ARB계열의 약물과 스타틴을 결합한 경우가 많았다.
이는 고혈압 치료를 위한 성분 두 가지에 이상지질혈증 치료를 위한 스타틴을 더했던 것.
실제로 암로디핀에 에제티미브, 또 스타틴 계열의 약물 조합은 암로디핀+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텔미사르탄+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2가지 뿐이었다.
이에 새로운 조합이 시장에 진입하게 되면서 기존의 약물들과 경쟁하게 되는 것.
다만 이같은 진입에도 실제 시장에서의 반응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미 고혈압+고지혈증 3제는 물론 기존 CCB계열의 암로디핀에 ARB계열의 약물과 스타틴을 결합에 에제티미브를 더한 4제 복합제 등도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기 때문.
즉 새로운 조합으로 시장에 뛰어들지만 이미 3제부터 4제까지 다양한 치료제들이 경쟁을 하고 있는 만큼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새로운 조합으로, 순환기계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셀트리온제약이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지 역시 관심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