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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독감백신 생산에 AI 적용…수율 개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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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날짜: 2026-10-23 15:55:24
  • 안동 L HOUSE 독감백신 공정에 '수율 가이드 Agent' 적용
    연구개발·임상·품질 활용 확대, 전사 AI 체계 구축 추진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감백신 생산 공정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생산 효율을 높이는 작업에 나섰다. AI가 생산 데이터를 분석해 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찾아내고 적절한 공정 조건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이용 AX기획팀장이 2026 AI-바이오 신약허브 글로벌 서밋 인천에서 AI 활용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3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 'AI-바이오 신약허브 글로벌 서밋 인천(ABDD Summit 2026 in Incheon)'에서 백신 생산 현장의 AI 활용 사례와 전사적 AI 전환(AX)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용 SK바이오사이언스 AX기획팀장은 'AI, 현장의 허들을 넘기까지'를 주제로 안동 백신 생산시설의 AI 적용 사례와 향후 디지털 전환 방향을 소개했다.

회사는 안동 L HOUSE의 독감백신 생산 공정에 AI 기반 '수율 가이드 Agent'를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생산 데이터를 분석해 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 효율적인 공정 운영에 필요한 조건을 제안한다.

수율은 생산 과정에서 투입한 원료나 자원 대비 실제 확보한 생산물의 비율을 뜻한다. 독감 백신은 매년 달라지는 바이러스주에 맞춰 생산해야 하며, 세포 배양과 정제 등 여러 공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생산 조건에 따라 수율이 달라질 수 있다.

수율 가이드 Agent는 이러한 생산 데이터를 분석해 담당자가 공정 상황을 파악하고 적절한 조건을 선택하도록 돕는다. 다만 AI가 생산 공정을 직접 제어하는 것은 아니며, 주요 의사결정은 담당자의 검토와 승인을 거쳐 이뤄진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생산 현장에서 축적한 AI 활용 경험을 연구개발과 임상·허가, 품질관리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자료 조사와 연구 업무를 지원하고, 임상·허가 분야에서는 관련 업무의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품질관리 분야에서도 자료 작성과 실사 대응 등 반복적인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SK바이오사이언스는 개별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연구개발부터 생산과 공급까지 업무 시스템을 연결하는 전사 AI 체계 'AI Brain'을 구축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부터 IT 기반 구축을 시작으로 디지털 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2027~2028년에는 AI의 실제 업무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2029년부터는 분야별 목표 달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 AX기획팀장은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이 본격화되면서 생산 현장뿐 아니라 연구개발과 임상·허가, 품질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며 "자체 역량을 활용한 과제 추진과 함께 게이츠 재단(Gates Foundation), PATH 등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병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각 업무의 데이터와 지식을 연결해 AI와 사람이 함께 일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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