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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입랜스 약가 35.5% 인하…96개 품목 급여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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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날짜: 2026-11-02 12:01:36
  • 바이엘 아일리아도 인하·삼진로라제팜주 인상
    36개 급여목록서 삭제...20개 품목 내년 4월 유예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 이달부터 한국화이자제약의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팔보시클립)와 바이엘코리아의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의 건강보험 약가가 인하됐다.

엑스코프리와 스프라바토 등 96개 품목은 이달 두 차례에 걸쳐 새로 급여 목록에 등재되며, 기존 등재 의약품 36개 품목은 상한금액과 제품 정보 등이 변경됐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일부개정고시(제2026-219호)를 지난달 27일 발령하고, 이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급여 목록에서 총 660개 품목이 빠진다.이 가운데 20개는 고시의 경과조치에 따라 2027년 4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급여가 유지된다.

2026년 11월 1일 이후 시행, 적용 예정인 주요 품목 약가 변경 대비표.

엑스코프리·스프라바토 등 96개 신설…에독사반은 11일

이달 신규 급여 등재는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우선 이달 1일자로 동아에스티의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정(세노바메이트) 6개 함량을 비롯해 스프라바토나잘스프레이(에스케타민), 옥스루모주(루마시란), 팁소보정(이보시데닙) 등 32개 품목이 급여권에 진입했다.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시장 중 하나인 P-CAB 제제에선 보노프라잔 성분 보신티정과 보노칸정, 보노엠정이 나란히 목록에 포함됐다. 보신티정의 공개 상한금액은 10㎎ 정당 870원, 20㎎ 1300원이며, 보노칸정과 보노엠정은 두 제품 모두 10㎎ 594원, 20㎎ 891원으로 책정됐다.

다만 보신티정은 약가유연계약제가 적용된 품목이다. 공개된 상한금액만으로 실제 계약 가격을 알 수 없다.

오는 11일에는 항응고제 성분인 에독사반 제제 64개 품목이 추가로 등재돼 이달에만 총 96개 품목이 급여 목록에 신설된다. 이 중 59개는 등재 1년 뒤인 2027년 11월 11일부터 상한금액이 한 차례 더 인하되도록 후속 약가 조정이 예고된 상태다.

입랜스 35.5% 인하…퇴장방지의약품 등 약가 인상

기존 등재 의약품 중에서는 지난 1일자로 36개 품목의 상한금액이나 제품명, 별도 합의 금액 등이 조정됐다.

약가가 큰 폭으로 내려간 대표 품목은 화이자의 입랜스다. 입랜스는 75·100·125㎎ 정제 및 캡슐제 등 6개 품목의 상한금액이 모두 정·캡슐당 7만3000원으로 일괄 인하됐다. 종전 가격(정제 11만3224원·캡슐제 11만3235원)과 비교하면 인하율이 약 35.5%에 달한다.

바이엘의 아일리아 역시 기존 주사제와 프리필드시린지가 병·관당 49만3543원에서 47만5775원으로, 고용량인 8㎎ 제형(주사제·프리필드시린지)은 79만5000원에서 76만6380원으로 각각 몸값을 낮췄다.

반면 원가 보전 등이 필요한 일부 필수의약품은 약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삼진제약의 삼진로라제팜주는 1mL 앰플당 804원에서 5682원으로 7배가량 인상됐다. 제일제약 멕쿨주(메토클로프라미드)는 2mL 앰플당 227원에서 447원으로, 부광약품 안티로이드정(프로필티오우라실)은 정당 38원에서 57원으로 각각 상한금액이 올랐다.

표면적인 공개 상한금액은 그대로 둔 채 건강보험공단과 별도 합의 금액만 바뀐 품목도 있다. 대웅바이오의 위캡정40㎎(펙수프라잔)과 입센코리아의 카보메틱스정20·40·60㎎(카보잔티닙)이다.

이번 고시로 급여목록에서 삭제되는 660개 품목 중 640개는 별도의 유예기간 없이 이달 1일자로 건강보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나머지 20개 품목은 경과조치에 따라 내년 4월 30일까지 인정된다. 주요 유예 대상은 ▲렘트라다주 ▲몬테루스츄정(2개 함량) ▲시타콤비엑스알서방정(3개 함량) ▲듀로제식디트랜스패취(4개 함량) 등이다.

한국쿄와기린의 빈혈 치료제 네스프 프리필드시린지주(4개 함량)와 올케디아정2㎎도 내년 4월 말까지 급여가 유지된다.

한국쿄와기린의 전문의약품 영업, 마케팅, 허가권 등이 디케이에스에이치(DKSH)코리아로 이관됨에 따라 업체와 제품코드를 구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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