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닥 상장, 총 공모액 292억원
AI·해외 진출·의약품 생산에 투자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 약국 통합 플랫폼 기업 바로팜의 최종 공모가가 희망범위 하단인 1만6400원으로 결정됐다. 전국 약국의 약 90%를 가입자로 확보하고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에도 성공했지만,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는 공모가가 희망범위의 최저 가격으로 확정됐다.

바로팜(대표이사 김슬기)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1만6400원으로 확정했다고 지난 달 30일 밝혔다. 당초 제시한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6400~2만2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292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2000억원이다.
바로팜은 11월 2~3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 뒤 오는 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자금은 AI 기술 개발과 해외 진출, 의약품 생산시설 구축 등에 투입한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전국 약국의 약 90%에 해당하는 2만4787곳이 플랫폼에 가입했다. 누적 통합주문연결액(TGMV)은 7조2000억원, 재주문율은 86%를 기록했다.
이러한 약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업 영역도 넓히고 있다.
현재 주요 사업은 중개수수료·광고·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 사업, 의약품 직매입과 K-뷰티 유통 등의 파트너십 사업, 건강기능식품·자체 브랜드(PB)·더마코스메틱 등을 다루는 브랜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개선됐다.
바로팜의 매출은 2021년 약 3억원에서 2025년 967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690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회사는 선행 투자 이후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AI 기술 고도화와 해외 시장 확대, 생산시설 구축에 활용한다.
구체적으로 AI 기술 투자에 72억8000만원, 브랜드 해외 진출에 76억1000만원, 의약품 생산시설 구축에 140억원을 배정했다.
특히 기존 약국 플랫폼과 유통 사업에서 의약품 생산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해 헬스케어 사업 구조를 다변화한다는 구상이다.
김슬기 바로팜 대표는 "바로팜의 플랫폼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믿고 수요예측에 참여해 주신 기관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지속적인 실적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 여러분께 더 큰 결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바로팜은 11월 2~3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하고, 오는 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