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의사회도 선거바람 분다…곳곳서 경선

발행날짜: 2009-02-19 12:45:32
  • 관악, 서대문 등 7개 구의사회…서울시의 선거 영향인 듯

서울시 구의사회가 선거분위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9일 서울시 각 구의사회를 통해 알아본 결과 구의사회 중 관악, 구로, 노원, 동대문, 성동, 서대문, 서초 등 7개지역의 구의사회 회장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개 3~4군데 의사회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구의사회가 추대형식으로 회장을 선출했던 것을 감안할 때 크게 늘어난 것.

특히 작년 구의사회 총회에서 저조한 참석율을 기록했던 서대문구의사회는 이번 의사회장 선거에 총 3명의 후보가 등록, 타 구의사회에 주목을 받고 있다.

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김흥용 후보(김흥용산부인과원장·중대84년졸), 임영섭 후보(연희제일의원·경북대81년졸), 장원의 후보(장안과의원·전남의대72년졸)등으로 오는 20일 정기총회에서 선출될 예정이다.

지난 선거에서 추대형식으로 회장을 선출했던 구로구의사회 또한 올해는 경선으로 실시된다.

구로구의사회에는 고광송 후보(고광송 외과의원·전남의대 73년졸)와 김교웅 후보(구로정형외과의원·고대82년졸)가 출마의사를 밝혔다.

고 후보는 의협 등 실무경험이 많아 회원들의 지지기반이 튼튼하고 김 후보 역시 고대출신으로 든든한 지원군이 있어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또한 관악구의사회는 오는 21일까지 후보등록 접수를 받고 있지만 이미 김숙희 후보(김숙희 산부인과 고대78년졸)와 안경숙 후보(신한영상의학과 이대78년졸)등 2명의 후보자가 등록을 마쳤다.

관악구는 두 후보 모두 여성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밖에도 노원구의사회에는 박정하 후보(한양웰빙의원·한양대90년졸)와 장현재 후보(파티마의원·파티마의대(95년졸)가 각각 후보에 접수했고, 동대문구는 현 회장을 맡고 있는 유태욱후보(연세모아의원·연대원주87년졸)와 윤석완후보(성완산부인과·이대76년졸)가 출마했다.

이어 성동구의사회는 앞서 2번 회장직을 수행한 최백남 후보(최비뇨기과의원·한양대)와 여봉구 후보(여봉구 정형외과의원·서울대)가 회장후보로 나왔다.

또 매년 경선제로 치뤄지는 서초구의사회에는 박우형 후보(박우형안과의원·한양대80년졸), 유성현 후보(유성현산부인과의원 고대74년졸)등이 선거에 나서면서 올해도 어김없이 두명의 후보가 선거를 치룰 예정이다.

한 구의사회 관계자는 "경선을 통해 회원들간에 분열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되는 면도 없지 않다"며 "후보자들에게 성패에 무관하게 경쟁 후보와의 관계를 잘 유지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의사회 관계자는 "올해 의협회장 및 서울시의사회장 선거가 진행되는 것과 영향이 있는 듯 하다"며 "대의원 추천을 감안, 동문들을 지지하기 위해 구의사회 선거에 출마한 후보도 일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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