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소시엄 외 휴온스글로벌도 업무시설 계약
안국약품·네이처셀 등 기존 참여사도 투자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과천에 지식정보타운에 이어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에도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기존 개발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까지 업무시설 확보에 나서면서 과천 일대 의료·바이오 산업 거점 조성이 점차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휴온스글로벌은 전날 과천 공공주택지구 내 특별계획구역3(자족1) 업무시설을 2445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사옥 신축을 양수 목적으로 제시했으며, 연구개발 중심의 인프라를 확보해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이 주목되는 것은 기존 개발사업 컨소시엄에 포함되지 않은 휴온스글로벌이 별도로 업무시설 확보에 나섰다는 점이다.
앞서 과천도시공사와 아주대병원 컨소시엄은 지난 4월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공개된 컨소시엄 참여 민간사업자는 총 18곳으로, 제약·바이오 및 의료기기 관련 기업으로는 동구바이오제약과 안국약품, 네이처셀, 원텍 등이 포함됐다.
반면 휴온스글로벌은 해당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별도로 업무시설 선매입을 통해 사업 참여를 추진해 왔다.
실제로 휴온스글로벌은 지난해 11월 교환사채 발행 관련 공시에서 컨소시엄 출자자가 아닌 업무시설 선매입 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에도 총 2445억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했으며, 기존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위치한 휴온스 동암연구소와 신규 사옥을 연계해 연구개발과 영업·경영관리 조직의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결국 이번 유형자산 양수 결정은 지난해 공개한 선매입 계획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양수 예정일은 2032년 7월 30일이다.
이에 앞서 기존 컨소시엄 참여기업들도 막계동 업무시설 확보를 위한 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안국약품은 지난 15일 1630억원 규모의 토지 및 건물 양수를 결정했다. 사업 규모 확장을 위한 업무시설 확보가 목적이며, 양수 예정일은 2032년 6월이다.
같은 날 네이처셀도 2445억원 규모의 업무시설 양수를 결정했다. 네이처셀은 해당 시설을 줄기세포치료제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GMP 시설과 임상센터 구축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의료기기업체 원텍 역시 2445억원 규모의 업무시설 양수계약을 체결했으며, 동구바이오제약도 앞서 연구개발센터 건립을 목적으로 개발사업에 전략출자자로 참여했다.
이처럼 과천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은 당초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뿐 아니라 별도 선매입 방식으로 업무시설을 확보하는 기업들까지 더해지며 산업 집적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기존 과천지식정보타운에 다수 제약기업의 본사와 연구시설이 자리 잡은 데 이어 막계동에서는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의료·연구개발·산업 기능을 결합한 새로운 거점 조성이 추진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에 향후 막계동 개발사업을 통해 기존 과천지식정보타운과 연계한 제약·바이오 산업 집적이 더욱 확대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