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기 3상서 1시간 후 통증 완화 36.8%, 위약군 31.2%
예방 치료 9~12주차 월평균 편두통 4.3일↓…위약군 3.5일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 일동제약과 한국화이자제약이 편두통 신약 '너텍 구강붕해정(리메제판트)'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급성 치료와 예방 치료에 관한 임상 근거를 공유했다.

일동제약(대표이사 윤웅섭·이재준)은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오동욱)과 함께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릴리프(RELIEF)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너텍은 올해 8월 말 국내 출시된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수용체 길항제 계열의 편두통 치료제다. 리메제판트 75mg을 주성분으로 하며, 성인의 전조 증상 유무와 관계없는 편두통 급성 치료와 성인 삽화성 편두통 예방에 허가받았다.
이번 심포지엄은 연세의대 주민경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신경과 전문의 등 국내 편두통 분야 의료진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첫 번째 강연에서는 서울의대 이미지 교수가 CGRP 표적 치료 시대의 급성 편두통 관리와 리메제판트의 임상 근거를 소개했다.
발표된 급성기 치료 3상 임상시험에서 리메제판트 투여군의 1시간 후 통증 완화 비율은 36.8%로 위약군 31.2%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투여 후 2~48시간 동안 지속적인 통증 완화를 경험한 비율도 리메제판트군 42.2%, 위약군 25.2%로 차이를 보였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성균관의대 문희수 교수가 편두통 예방 치료에서 리메제판트의 유효성과 안전성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성인 삽화성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3상 임상시험에서 리메제판트 75mg을 격일 투여한 결과, 치료 9~12주 시점의 월평균 편두통 발생일 수(MMD)는 기저치 대비 4.3일 감소했다. 위약군은 3.5일 감소해 두 군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확인됐다.
해당 위약대조 연구에서 이상사례 발생률은 리메제판트군과 위약군 모두 36%였다.
이후 진행된 52주 공개 연장 연구에서는 모든 참여자에게 리메제판트를 투여했다. 대조군 없이 수행한 탐색적 분석에서 월평균 편두통 발생일 수 감소가 장기간 유지되는 양상이 관찰됐다. 다만 위약군이 없는 연장 연구인 만큼 장기적인 비교 효과를 직접 평가한 결과는 아니다.
세 번째 강연에서는 을지의대 김병건 교수가 리메제판트의 실제 진료 현장 적용을 주제로 발표했다. 구강붕해 제형의 특성과 환자별 치료 선택, 투여 방법과 기간, 안전성 등을 중심으로 급성 및 예방 치료에서 고려할 사항을 논의했다.
너텍 구강붕해정은 입안에서 붕해되는 제형이다. 회사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리메제판트 75mg 구강붕해정과 경구 정제는 생물학적 동등성을 보였다. 예방 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은 경구 정제를 사용한 무작위배정·이중눈가림·위약대조 임상시험을 통해 평가됐다.
일동제약은 한국화이자제약과 협력해 너텍의 임상적 근거를 알리는 학술 활동을 이어가고, 국내 편두통 환자의 치료 선택지와 접근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