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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랩, KHF 2026에서 병원 급여·심사 AI 'CLIC' 전시

발행날짜: 2026-08-20 17:41:48
  • 항암제 급여 기준 찾아 원문 근거 제공… 동형암호 기반 병원 AI로 확장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크립토랩(대표 천정희)이 오는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KHF 2026에서 병원의 급여·청구·심사 업무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 'CLIC(클릭)'을 선보인다.

크립토랩은 동형암호 기술을 개발해온 기업으로, 이번 박람회에서 CLIC의 첫 서비스인 'CLIC-Off-Label(클릭 오프라벨)'의 실제 사용 과정을 시연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도 출시됐다.

항암 치료 현장에서는 특정 약제의 보험 급여 여부와 허가 범위를 벗어난 사용 기준 등을 확인해야 하지만 관련 기준이 여러 공고와 목록으로 나뉘어 있고 PDF와 엑셀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돼 필요한 내용을 빠르게 찾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CLIC-Off-Label은 이러한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개된 급여 관련 자료에서 필요한 기준을 찾아 공고 번호와 원문 근거를 함께 제공하는 의료 실무자용 AI 서비스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관련 기준을 검색해 제시하고 정보가 부족할 경우 암종이나 투여 차수 등 추가 조건을 확인해 필요한 자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정 환자의 급여 여부를 직접 판정하거나 의료적 판단을 대신하는 방식이 아니라 의료진과 심사 담당자가 공개된 기준을 확인할 수 있도록 업무 참고용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로 설계됐다.

별도의 병원 시스템 연동 없이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환자 이름이나 차트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크립토랩은 향후 CLIC을 병원 내부 데이터와 연계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를 암호화한 상태로 검색·분석할 수 있는 자체 동형암호 기반 기술 'enVector(인벡터)'를 활용해 민감한 의료 데이터를 보호하면서 AI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KHF 2026에서는 B15 부스에서 CLIC-Off-Label의 실제 사용 과정을 시연하고 향후 병원 내부 시스템과 연계했을 때의 활용 방식도 데모 형태로 소개한다.

김정우 크립토랩 CTO는 "의료 현장에서 급여 기준을 확인하는 일은 아직도 사람이 여러 문서를 일일이 대조해야 하는 영역이었지만 CLIC가 앞으로 복잡하게 흩어진 근거들을 원문 그대로 찾아 제시해 의료진과 심사 담당자의 판단을 도울 것"이라며 "크립토랩이 쌓아온 동형암호 원천기술은 앞으로 민감한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다루는 병원 AI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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